송도해수욕장 거북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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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30 # 동양의 나폴리, 송도해수욕장

2015.07.04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이 좋다길래 주말에 엄마와 갔다. 해운대와 광안리만 가보고 이곳은 처음.  점심 먹고 출발해서 한 낮 2시쯤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흐리네. 길가에 주차할만한 곳이 없어서 주차타워에 주차하고 내려왔다. 위의 사진은 송도해수욕장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해운대처럼 해수욕장 바로 옆이 주거지가 있다. 번화한 정도는 차이가 나보이지만ㅇㅇ 7월이라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았고 바다 위에 해양레포츠가 많았다. 송도해안산책로를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야했는데 반대쪽인 왼쪽으로 가게되었다. 위의 사진이 송도해수욕장 진입하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대체 헛걸음을 얼마나 한거야...ㅠㅠ 날씨가 흐려서 아쉽다.







 왼쪽으로 걷다보면 보이는 스카이워크. 마지막사진 초점 왜이랭ㅠ 주말이라 사람들 바글바글하다. 바다가 생각보다 깊은지 바다 위에 배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많이 떠다닌다. 해수욕장이라기엔 꽤 신기한 광경. 









 윗사진에서 보이는 다리를 지나면 스카이워크가 있는 거북섬이라는 돌섬에 도착한다. 다리의 바닥은 물고기와 산호초모양. 거북섬에는 어부와 인어의 사랑에 관련된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를 이용하여 스카이워크 앞에 어부와 인어 동상이 만들어져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었어... 전설은 아래글 참조. 다리입구 도로 건너편에 음악분수와 송림공원으로 가는 나무계단도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같이 둘러보는것도 추천. 밑에 사진은 거북섬 상징이겠지? 옆에 다산이라는 거북이도 있다는데 기억없음. 가보면 전설구현과 주변 공원조성, 인테리어 등 시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하는 느낌이 든다. 역시 관광도시는 다르네.



 전설의 내용은 이러하다. 옛날 송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젊은 어부가 바다괴물에게 큰 상처를 입은 용왕의 딸을 구하려다가 바다에 빠져 죽자 이를 가엽게 여긴 용왕이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어 영생을 주고, 어부와 결혼하기 위해 인간이 되려다 반인반용(半人半龍)이 된 자신의 딸과 거북섬에서 영원히 함께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용왕은 또 두 사람의 못다 한 사랑을 안타깝게 여겨 이곳을 찾는 청춘남녀에게는 사랑을 이루게 해주고, 사람들에게는 장수와 재복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한다. 거북섬의 유래로, 송도 볼레길 해안에는 용굴도 실재한다.


출처 및 전문 :http://www.bknews.co.kr/bbs/board.php?bo_table=gr34&wr_id=1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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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워크 진입. 스카이워크의 묘미 통유리창. 통유리창 말고 구멍 송송 뚫린 철판도 있다. 조금 무섭네. 배경 좋은 곳에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스카이워크에서 본 풍경. 모터보트 나도 타고 싶었어. 그리고 스카이워크 제일 끝쪽으로 가면 바로 앞에서 보이는 등대.







 거북섬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의 풍경. 현재 송도해수욕장이 사용하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지금 포스팅 제목인 <동양의 나폴리>다. 아마도 이런 풍경을 보고 잡은게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 나폴리로 비유되고 있는 곳은 통영 동피랑마을. 벽화가 있는 동피랑과 해변이 있는 송도해수욕장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는듯. 사실 부산 지형이 워낙 산이 많고 625시절때 피난민이 많이 몰려와서 그런지 산새에 지어진 집이 참 많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페인팅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저기가 감천마을이냐고 했던 SS님이 갑자기 떠오르네.







 거북섬을 둘러보고 다시 송도해안산책로로 가는 도중 해변에 있던 조형물. 어떤걸 미니멀하게 만든 조형물이였는데 시간이 오래되서 생각이 안나네. 저 다리 꽤커서 사람이 올라 갈 수 있다. 실제로 올라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모래가 있는걸 보면 올라다닌 사람들이 꽤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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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착한 해안산책로. 사실 이기대를 먼저 다녀와서 큰 감흥은 없었다. 이기대가 워낙 좋았어... 게다가 이미 헛걸음을 어마어마하게 했기때문에 체력이 바닥났어... 가다보면 바다로 내려 갈 수 있다. 바닷물이 엄청 시원했다. 저 사진 뒤에 보이는 다리가 영도대교인줄 알고 설랬는데 알고보니 남향대교였다. 시무룩. 그러고보니 부산대교만 이용해보고 영도대교는 한번도 안타봤었네. 도개하는거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흠... 하지만 너무 바쁠때 도개한다면 화가 나겠지ㅋㅋㅋ.


 송도해수욕장은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구경할만한 곳이 많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와도 충분히 좋을 듯 하다. 게다가 주변에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남포동 등이 있어서 여행하러 온 관광객이라면 같이 묶어서 보길 추천. 여행지에 관광지가 묶여있는것만큼 좋은 건 없지. 왔다갔다 하는 것도 일이니까.







 


+) 위에 비교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개인적으로 휴양의 느낌으로 봤을때는 송도해수욕장>동피랑마을이고 벽화 등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봤을때는 감천문화마을>동피랑마을이였다. 동피랑은 한바퀴도는데 20~30분 안에 끝남. 감천마을은 1시간 넘게 잡아야 함. 근데 뭐 통영갈때 동피랑만 보고가는거 아니니까.ㅇㅇ 어쨋든 참고하시라고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