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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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5 # 벚꽃과 함께한, 부산 1박2일 - ① 온천천시민공원

2016.04.02~2016.04.03


 밀린 여행후기가 많지만 간단하게 쓸수있는 부산후기부터 작성. 신나게 벚꽃연금부터 시작.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새벽 6시20분 부산행버스ㄱㄱ. 전날 프듀101막방이라 보고 자는 바람에 2시간정도 잤더니 어질어질. 버스타자마자 쓰러져서 잤다. 원래 버스안에서는 1시간밖에 못자는데 2시간이나 잤다. 버스의 묘미는 휴게소라는 S님말대로 중간에 선상휴게소에서 들렸다. 정차시간 15분이였는데 다들 꽃놀이를 나왔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화장실에서 줄만 5분 대기였다. 휴게소에서 꼭 빠트리지 않는 핫바랑 내사랑 타코야끼를 사서 드링킹.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부산행버스 타라는 안내방송 듣고 남은 타코야끼들고 허겁지겁 탔더니 우리가 꼴지였다. 정차시간이 20분이였으면 좋았을걸 너무 짧다. 너무 정신없어서 휴게소는 사진은 없ㅋ엉ㅋ 원래 서울-부산 소요시간이 4시간 15분인데 차가 좀 밀렸는데 약5시간 걸렸다. 











처음 도착한 곳은 노포동버스터미널과 같은 1호선고 제일 가까운 온천천시민공원. 부산 5대벚꽃명소중 하나로 유명하다. 작년에 진해로 벚꽃놀이를 갔다고 했더니 당시 같이근무했던 H님이 부산 온천천이 더 좋은데 진해까지 갔느냐고해서 고른 선택지. 공원이름때문에 당연히 온천장역에 있겠거니했는데 아니였다. 가는 방법중 도보가 짧아보이는 교대역에서 내리기로 했다. 지도상에서는 6번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면 되는듯했지만 실제로는 3번출구로 나가서 횡당보도를 이용하게 되어있어서 당황. 뭐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구조. 지하철에서 내려서 미리사둔 삼각김밥과 같이 먹을 음료수를 사가지고 갔지만 사람이 너무 복작복작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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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한 것과 달라서 당황. 트위터나 블로그에 온천천벚꽃을 검색했을때 전체 풍경이 아니라 벚꽃가지위주의 사진이 많았는지 단방에 알 수 있었다. 일단 공원내부에 설치된 부스가 너무 많아서 풍경이 지저분했다. 유익하게 운영하려고 설치한거겠지만 강이 가려질정도. 벚꽃이 공원내부에 있는게 아니라 공원위 도로가에 벚꽃이 피었는데 그 가지가 공원족으로 흘러내리게 되어있는거라서 같이 사진찍기도 나빴다. 요새 서울경기도 낮에 충분이 덥길래 작정하고 얇은 7부 블라우스+여름가디건 입고 갔는데도 더웠다. 얇게 입은건 신의 한수였다.











 강쪽에서 걷다가 도로변인도로 올라갔다. 이쪽이 사람도 덜하고 벚꽃나무 바로 밑에서 걸으니까 오히려 더 운치있었다. 저런 작은 길에 큰 벗꽃나무들이 이어져있다. 사진상에는 안보이지만 살짝 바람불때마다 벚꽃잎이 흩날린다. 벚꽃나무는 진해보다 더 큰듯하다. 벚꽃은 만개했고 중간에 초록싹이 보이던 나무도 간간히 있었고 게다가 일요일에 비까지 왔으니 4월둘째주가 마지막 벚꽃이지 않을까. 참고로 부산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벚꽃을 볼 수 있는곳은 황령산 벚꽃길. 산이기때문에 벚꽃이 가장 늦게까지 펴있다. 개인적으로는 황령산벚꽃길과 온천천시민공원 그리고 나중에 포스팅할 달맞이공원 중 최고는 황령산인듯. 드라이브코스로 최고다. 마을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엄청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벚꽃을 볼 수 있기때문에 차가 없다면 택시를 추천. 무식하게 걸어서 올라간 사람의 경험담ㅋㅋㅋ 근데 정말 고생 할 만하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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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끝쪽까지 왔는지 벚꽃길이 없는것 같아 아랫쪽으로 내려가 반대편으로 반대편으로 건너가보았다. 반대편은 부스가 없어서 훨씬 깔끔해보인다. 시민공원 안쪽에 유채꽃밭도 한 컷. 유채꽃밭위 도로변에도 벚꽃나무가 있지만 큰도로가같아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지도상 이부근에 카페거리가 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돌아나올때는 아주 큰 돌다리로 건너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