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하는데 하루만에 후임자가 도망갔다.
겨울바다보겠다고 멋내고 갔다가 된통 감기에 걸렸다.
감기덕에 저하된 체력으로 새로운 사람에게 인수인계 해주는데 능력치가 너무 떨어져서 계속 고민했다. 분담 할 만한 업무가 없다. 기초부터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경력자를 뽑았는데 신입과 차이가 없다. 인건비가 아깝다.
양심없는 상사는 결국 퇴사했다. 그래도 막판 이틀은 좀 열심히 하더라.
체력이 방전됐는지 휴일되자마자 방에 쓰러져 있었다. 이런 경우는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평일내내 스트레스 받았었나 보다.
일요일 역시 여전히 피곤하고 정기주차권때무에 밤12시까지 잠못자고 대기해야 한다. 휴일이지만 출근한 것 같은 기분이다.
내일은 또 출근해야지.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