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보고싶은 드라마
20대초반이후로는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게됐다. 다른 이유는 딱히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흥미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열렬히 시청한 드라마가 <내이름은 김삼순>이니 말 다했지. "드라마를 챙겨본다"는 자체가 귀찮아졌다. 정궁금하면 필요부분만 클립영상이나 플짤을 찾아보면 되고 재미있다고 느끼면 인터넷으로 보면 되기때문에 챙겨보겠다는 마음갖기가 힘들다. 그래도 한해당 최소 1~2편정도는 보는데 작년에는 <프로듀사>랑 <퐁당퐁당 LOVE>였다. 퐁당퐁당은 두편짜리 웹드라마니까 갯수 치기도 애매한듯.
예전에 첫입사했을때 회사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남이시네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사실 안봐도 인터넷만 검색하면 대강의 스토리를 알 수 있으므로 드라마시청이 사람관계에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우이야기로 넘어가면 좀 달라진다. <응ㄷㅎㄹ일구구사>의 ㅈㅇ가 떴을때는 솔직히 그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 그저 '아, 연기 정말 잘했나보다'하고 어림짐작 할 뿐이지 ㅈㅇ라는 배우가 어떤 연기를 어떻게 맛깔스럽게 했는지, 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어떤 장면에서 매력이 두드려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ㅈㅇ는 얼굴이라도 아는 사람이니까 낫다. 엄마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ㅁㄷㄹㄸㄸ>를 보고 계시길래 잠깐 같이 봤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배우가 남주였다. '저사람 누군데 주인공이지?'했는데 7봉이를 연기한 ㅇㅇㅅ이였다. 이런식으로 내가 모르는 배우가 어딘가에서 흥행을 하여 주연을 맡고 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젊은 남자 배우 중 주연감은 김수현, 송중기, 이민호, 유아인정도니까. 김수현은 별그대, 송중기는 늑대소년, 이민호는 꽃남이라도 봤지 유아인은 말만 들어보고 본 것도 없다.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월에 보고 싶은 드라마는 이미 시작햇는데 다 첫회부터 놓쳤다. 본방보기는 벌써 글렀지만 리스트를 적어놓으면 나중에라도 보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본다. 글첨기능 없어진 병신같은 티스토리. 이런거 작성할때마다 한번씩 까주어야 한다. 다보면 밑줄표시해야징.
- 치즈인더트랩 (tvN) 월화 23:00 -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 또 한 번 해피엔딩 (MBC) 수목 22:00 - 장나라, 정경호
: 30대가 된 1세대 5인조 아이돌 '엔젤스'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결혼 전, 이혼 직전, 이혼 후 등 결혼에 대하여 풀어가는 이야기다. 소재만 보면 조잡스럽다. 아이돌, 결혼에 관련된 30대 여성, 재혼컨설팅 등 여러가지 뻔한 소재가 뒤섞여있다. 아이돌는 빼는게 이야기진행이 더 깔끔했을것같다. 맛있는 짬뽕이 될지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될지 두고보야할듯. 그냥 1세대 아이돌로 분장한 장나라가 예뻐서 보고 싶다. 스위트드림이 요기잉네. 나이는 장나라대신 내가 다 먹은 듯ㅋㅋㅋㅋ 막상 보면 아이돌 이야기 나오는 초반만 보다 때려칠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리스트로.
- 시그널 (tvN) 금토 20:30 -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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