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과 함께한, 부산 1박2일 - ③ 토요코인호텔 해운대2
서면지하상가를 통해서 서면역으로 이동하는데 너무 더...워... 지하상가는 사람들열기때문에 늘 더...워... 가뜩이나 더운 날에 지하상가까지 들렸다가 갔으니 얼마나 지치던지. 다행히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서 앉아갔다. 원래는 좌천동에서 벚꽃보고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지만 너무 지쳐서 곧장 우리의 숙소인 토요코인호텔 해운대2로 ㄱㄱ. 내가 지도상 봤던것보다 훨씬 해안가쪽에 위치해 있었다. 체크인이 4시부터 가능이였는데 늦은 점심을 먹어서인지 호텔 도착시간이 4시 40분이였다. 숙소예약할때 착오가 있었는지 금연실이 아닌 흡연실이 배정되었다. 넘나 당황스러운 것. 직원분이 금연실이 있으면 바꿔주려고 노력해주셨는데도는 실패. 근데 다행히 담배냄새가 하나도 안났다. 개꿀. 늘 여행할때 숙소를 마지막일정에 넣다보니 늘 좋은 방을 못받았었는데 일찍오니까 바다뷰가 보이는 방을 얻게 되었다. 개꿀2. 앞으로 체크인을 빨리 해야겠어.
방 들어가서 감탄. 같은 비지니스호텔인데도 오사카에서 묵었던 플로랄인남바랑 너무 비교되잖아. 거기는 낡은걸 둘째치고 청소 너무 지저분했어. 변기에 머리카락 버려놓은거 아직도 생각하면 토나온다. 정말 호텔 위치만 좋았지 어휴. 짐 급하게 내려놓고 찍어서 사진이 지저분하다. 보기싫은건 살짝 블러처리. 귀가 심심해서 음악방송 켜놨는데 모르는 아이돌과 노래가 수두룩. 나도 나이를 먹었나봐...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14층에서 내려다 본 바다뷰! 뷰 좀 보세요ㅠㅠ. 창문 앞 의자에 앉아서 셀카를 찍었는데 초점을 나로 잡으면 창밖에 안나오고 초점을 창밖으로 잡으면 역광때문에 내가 안나와서 포기하고 창밖 사진으로 대체. 줌 안했는데도 이정도.
너무 지쳐서 호텔에서 한시간정도 쉬고 6시까지 쉬기로 결정. 휴족시간을 챙기기 못한건 나의 실수였다. 쉬는 동안에 해운대 주변 맛집을 찾았지만 해운대에는 맛집이 없다는게 결론. 역시 부산사람들은 안간다는 해운대답다.
쉬는 와중에 찍은 사진. 침대 위의 검은 비닐봉지의 정체는 바로 서면지하상가에서 구입한 귀요미 양말 10컬레. 원래 서면 지하상가에서 뭘 산적은 거의 없는듯? 해봤자 악세사리, 로드샵화장품, 알라딘 중고서점정도? 더워서 빨리 이동하기 바빴는데 오늘은 같이간 SS님이 다이소에서 폰케이스 사놓고 또 사겠대ㅋㅋㅋ 서로 정산할때 편하려고 양말 만원어치 구입했는데 SS님이 폰케이스 만오천원어치 구입한건 안비밀... 저중에 보글보글만 개시해봤다. 양말사지말랬는데 너무 귀여워서 안살수가 없었어8ㅅ8 엄마한테 들키면 등짝스매쉬감. 간단하게 1박이라서 가방도 일반 백팩매고 갔다가양말 만원어치 충동구매 하는 바람에 가방 미어터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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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과 함께한, 부산 1박2일 - ② 서면 서울키친 & 지니지미팍
온천천시민공원을 빠져나와 시내버스로 서면으로 이동. 서면을 고른 이유는 서면이 환승역이라서. 지나가는 김에 카페거리를 가기로 했다. 교대와 서면 사이에 교통혼잡구간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너무 지친관계로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하차정류장이 쥬디스태화 맡은편이잖아요... 횡단보도없어서 지하도 이용하고 횡단보도도 건너고 10분정도 걸어서 서울키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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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키친은 2~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현관쪽에서 바라본 모습. 외관부터 분위기가 넘치는 곳. 식사와 카페를 겸하고 있다. 부산행버스시간 지체 + 온천천시민공원에서 예상을 넘은 소요시간으로 낮2시에 늦은점심을 먹게 되었는데도 안에 사람이 가득했다. 도착했을때 2인석 2자리만 남아있는 상태.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진에 보이는 파란 창문 자리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 처음에 앉았던 자리는 안쪽 자리였지만 주문 기다리는 사이에 자리가 나서 잽싸게 옮겼다. 안쪽자리가 창쪽자리보다 어두웠는데 옮기길 잘한듯. 자연광최고! 자연광최고! 참고로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해야한다. 물론 메뉴판은 줌. 원래는 여기서 식사를 하고 다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생각이였지만 이곳자체도 카페였고 메뉴판에 식사+음료 주문시 식사값+1,000원만 결제 할 수 있어 음료도 같이 주문했다. 결제는 식사 후에 하라고 해서 조금 귀찮았음. 한 번에 하고시포요.
 창가쪽에 있던 꽃병. 물이 없어 꽃이 말라가고 있는데 그것조차 좋다. |  |
내부에서 본 모습. 옥상계단은 직접 올라가지는 않았다. 창틀쪽 꽃병에 물이 없어서 꽃이 말라가는데 그것조차 좋았다. 폰베터리가 나가서 이때부터 100d 조립했다. 온천천 사람도 많고 생각보다 기대이하여서 카메라 조립 의욕을 잃었어여8ㅅ8 친구와 가볍게 수다떨다보니 먼저 나온 청포도에이드와 자몽에이드. 갈증날때는 자몽이 최고지. 몇년전만 해도 이닦고 오렌지쥬스먹는 맛이라서 너무 싫어했는데 이제는 없어서 못먹는다. 입맛 없을 때도 최고임. 근데 여기 자몽에이드 보기에는 예쁜데 맛은 비추였음. 다른 음료를 드싶쇼.
기다리던 식사 등장! 사실 음료는 중요치 않다. 우리는 밥먹으러 온거였으니까! 서울키친의 유명메뉴는 연어라이스. 사실 어류보다 육류파지만 부산까지와서 유명한 음식을 안먹을수는 없으니까 연어라이스를 선택. S님은 삼겹살 라이스를 선택했다. 삼겹살라이스 한입 먹어봤는데 약간 매콤하면서 맛있었다. 연어라이스는 얇게 썬 양파에 간장으로 만든 소스을 곁들였다. 예상가능한 일본식 덮밥 느낌이였다. 같이 나온 미소국과 반찬도 그렇고? 서울키친 검색해서 갔을때는 연어라이스 사진만 봐서 몰랐는데 미소된장국나와서 당황. 이름은 서울키친인데 음식은 일식ㅋㅋㅋ. 그래도 맛이쪙. 단무지 안좋아하는데 절인양배추가 나와서 좋았다. 빨간 반찬은 손이 안가서 아예 안먹어서 뭔지 모르겠네. 연어색깔봐!!! 양식연어는 원래 저런 붉은 색이 아닌 회색인데 염색?을 한거라고 하던데 그거보면 밥맛 떨어진다고 해서 안찾아봤다. 연어는 빨개야지. 나도 위에서 공항샷 찍고 싶었는데 40㎜렌즈로 찍으니 화각이 너무 좁다. 늘 찍는데도 적응이 안됨 으으. 아래사진은 S님 놋5. 우리 엄마가 탐내는 폰. 화질좋넹!! 보기에는 보통양처럼 보였는데 다먹고 나니 배가 터질것 같은 마법!
서울키친에서 배가 너무 불러서 정말 다른 카페는 갈 수 없었다. 그곳에서 음료를 시키건 정말 굿초이스였다. 하지만 자몽에이드는 시키지 마세요. 두번이나 말했는데도 시키면 난 몰라ㅇㅅㅇ. 서울키친에서 나와서 바로 뒷골목으로 가면 마카롱으로 유명한 지미지니팍으로 이동했다. 부산 살 때는 매번 가야지 생각하면서도 안가놓고 이사간 뒤 8개월이나 지나서야 간게 아이러니. 지미지니팍있는 골목 초입에 아뜰리에마카롱이라고 생겼더라. 바로 앞에 생겼다고는 들었는데 정말 바로 앞에 생겼어. 아무리 카페거리라지만 너무 한다. 그래도 먼저 생긴 곳이고 맛있다고 들었던건 지니지미팍이였으니까 이곳으로 ㄱㄱ. 들어갔는데 안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다고 한다. 사람들한테 지쳐서 내부사진은 못찍었다. 정말 다 맛있어보임! 더 고르고 싶었는데 벌써 5개 다찼잖아요... 나중에 호텔에 가서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마카롱 너무 달아서 안좋아하는데 내가 먹은 마카롱중에서 최고로 맛있었음. 역시 10개짜리로 구입할걸ㅠㅠ. 부산 또간다면 지니지미팍 무조건 들릴거야ㅠㅠㅠㅠ 가게앞 인테리어가 분위기있어서 찍고 싶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한가운데 서더니 안비키셔서 포기. S님 사진으로 대체한다. 세륜트럭... 사라져주세요...
마카롱을 산 후 다이소로 이동. 사진은 없ㅋ엉ㅋ. 여행용품을 사려고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폰케이스랑 머리끈등을 사게되었다. 서면 다이소도 꽤 큰데 부산에 국내 최대 매장이 들어섰다고 한다. 근데 굳이 부산까지 가서 굳이 다이소를 찾아서 가고 싶지 않아. 연산 가실일 있으면 한번 방문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쇼핑을 마치고 서면지하상가를 통해서 서면역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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