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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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7 # 늦여름의 제주도 2박3일 - ④ 서귀포 잠수함






 천지연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돌아온 서귀포 잠수함. 천지연폭포를 천천히 둘러봤음에도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시간이 남았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건물 외부도 내부도 굉장히 깨끗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받아온 승선권.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부채재질로 되어있다. 종이가 아니므로 가져 갈 수 없고 승선후 반난해야 한다. 아쉽네. 승선권 앞뒷면으로 배치해서 한컷. 백열등때문에 오줌필터 먹인것처럼 나왔다. 손가락에 저반지 뭐지했는데 차키였어.





 제 시간이 되자 모두 수송선으로 탑승. 바로 잠수함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10분이상 수송선을 타고 이동하다보면 도착하는 잠수함! 중간에 다리를 걸어서 잠수함과 수송선을 연결시킨다. 왼쪽 사진이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에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는 철제 사다리가있는데 꽤 가파르고 깊어서 굉장히 조심조심해서 내려갔다. 사다리의 각도가 90도 약간 못미치는 85도정도? 그냥 일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잠수함에는 바닷속을 구경할수 있는 동그란 창문이 양쪽에 여러게 놓여 있다. 양쪽의 창을 모두 관람하게 되는데 왼쪽은 산호를 오른쪽을 물고기를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좀 더 보고싶은 쪽을 골라서 먼저 선점하는게 팁일듯. 우리는 운좋게도 물고기쪽 창문에 앉게되었다. 한 창문당 두사람씩 앉된다. 물고기구경의 경우 물고기창측에 앉은 두명이 창문을 옆에두고 마주보고 앉아서 맞은편 사람도 우리창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반대로 산호의 경우는 반대로. 말로는 어려운데 직접 가면 이말을 이해할수 있을거야. 의자는 등받이가 없는 낮은 의자로 쭈구려서 앉게 되어있다. 잠수함에서 의자를 돌릴 수 없으니까 이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잠수할때 잠수함이 잠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고기 봐.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물고기가 잘보인다고 했다. 바다속에서 보는 물고기는 수조관하고는 느낌이 달라. 근데 너무 많으니까 좀 무섭다. 사진 정리하면서도 소름돋아... 카메라로 찍었더니 스노쿨링해서 찍은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스노쿨링하면서 찍으면 이렇게 안나오지.ㅋㅋㅋ 방수팩이 문제인걸까 내 실력이 문제인걸까...





 물고기가 많은 이유는 잠수부님께서 먹이를 주고 계셔서. 왼쪽 사진만보면 주인 따라다니는 애완동물같아.







 바다 속에 가라앉은 난파선까지 보고는 산호초구경으로 넘어갔다. 위에 설명대로 맞은 편 사람들이 우리처럼 앉아주고 우리는 물고기쪽 창을 등져서 앉았다. 이게 단점이 창측의 사람이 구경에 심취해서 너무 창문을 들이대면 뒷사람들이 잘 안보이더라. 물고기 볼때는 뒷사람들이 안보일까봐 허리 꽂꽂이 세우고 머리 안내밀게 봤는데 저사람들도 안보였으려나. 처음에는 그냥 푸르딩딩한 바위와 산호가 보여서 맞은 편 자리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조명을 켠 순간 단풍잎처럼 붉은 산호초가 제색을 보여줬다. 바닷속이라서 파랗게 보이는 거라고 원래 색은 이게 맞다고 설명해주더라. 셀카를 찍고 싶다면 오히려 알록달록한 산호쪽이 더 좋을지도. 산호초까지 구경하고 나서 잠수함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고 다시 수송선으로 갈아탔다. 





잠수함에서 본 산호초가 있는 곳.









 수송선 위에서 바라 본 풍경. 마지막에 흐릿하게 보이는 섬은 문섬인듯. 수송선인지 잠수함인지 헛갈리는데 둘 중 하나가 생각보다 멀미가 날 것 같았다. 배를 잘 못타는 사람이라면 미리 멀미약 복용을 추천. 잠수함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왔다가 멀미 할 뻔 해서 당황했다. 파도가 쎈 것 같지는 않았는데 배가 작아서 일수도. 그래도 바닷가와서 짧지만 배를 타니 기분은 좋아.





선착장에서 하선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다리. 고등어같이 생겼다. 딱히 궁금하지는 않아서 가보지는 않고 사진만.








 돌아가는 길에 해저탐험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잠수함에서 찍은 사진이 들어있는데 이건 무료. 다행이 인원수대로 나눠주기때문에 일행과 사진을 나눌 필요가 없었다. 대신 잠수함 내부에서 창문을 배경으로 하고 둘씩 사진을 찍는데 그건 인화비를 지급하여야 받을 수 있다. 원래 이런곳에서 사진을 잘 안찍지만 사진이 잘나와서 하나 구입. 가격은 생각나지 않지만 이런데서 구입하는 사진이야 다 비싸지.







 해저탐험증명서를 받고 나가는 길에 맞은편에 보이는 해녀의 집. 가고 싶었는데 아직도 아침이였다. 우리는 이미 조식을 든든히 먹어서 패스. 현지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식도락이 약해서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