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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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7 # 늦여름의 제주도 2박3일 - ③ 천지연폭포 1

 기상 후 호텔 조식을 먹었다. 조식포함으로 예약했는데 잘한 선택이였던것 같다. 호텔 조식은 1층 로비 엘레베이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아쉽게 찍은 사진이 없네. 음식은 먹을만 했던걸로 기억.


 원래는 둘쨋날의 첫방문지로 서귀포 잠수함을 타려고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잠수함시간을 놓쳐 40분 정도의 공백이 생겼다. 미리 2안도 생각해놨기때문에 망설이지않고 천지연폭포. 서귀포 잠수함에서 1~2분밖에 걸리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근데 가다가 길 잘못들어서서 살짝 고생하기도...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였어. 전날 야경으로 보고 싶었지만 야경이 아니더라도 굉장히 유명한 폭포니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순서가 바뀐건 참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근처 매점에서 HY님이 나 더워한다고 머리끈 사줬었는데 지금 잃어버렸다. 아쉽네.








 주차장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천지현폭포쪽으로 갈 수 있다. 폭포라서 산이 아닐까 했는데 전혀 아니였다. 넓은 공원 같았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에도 이렇게 경치가 좋을줄이야. 폭포만 생각했지 폭포에서 흘러나온 물이 서홍천이 되어 흐르는 모습까지는 생각하지 않아서일까. 예상치 못한 경치의 아름다움에 아침부터 기분업. 물위에도 오리가 있었지만 중간에 다리 건널때 우리 앞에 오리가 건너고 있었어. (*´ლ`*) HY님이 같이 찍혀있어서 올릴 수가 없어... 초상권 지킬거야.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적었다. 분명 야간개장때 왔다면 사람에 치였을테지.





매표소 앞에 진열된 하루방들.






 돌다리도 건너고 하루방다리도 건넜다. 돌다리는 화각이 좁아서 이렇게 찍었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웅장한 느낌. 돌다리보자마자 건너고 싶은 충동이 들게 될 것. 돌다리 때문에 물살이 더 쎄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도 물이 풍족하고 속도감이 있었다. 폭포라서 그런걸까? 풍족하다는건 가뭄든것처럼 물이 비실비실 흐리지 않다는 것. 우리지역 비오기 전에 천은 좀 그래...







천 중간에 계단식으로 설치되어 물의 낙차를 볼 수 있다.







 폭포에 가까워져서 그런걸까. 주변에 살짝 물안개가 껴서 주변이 흐리다. 사진 찍는 내내 마주친 사람이 10명내외였다. 정말 이번 여행에 딱맞는 힐링을 위한 장소였다. 주변 나무가 우겨져있어서 아침 공기가 한층 더 상쾌했다. 





도착!








 사진상으로는 높지않아보이지만 오른쪽사진 블러한 남자와 비교하면! 나도 저분 다음에 핸드폰으로 사진 찍었는데 다 날아갔어... 안...녕... 폭소소리가 주는 청량감이 대단했다. 시각, 청각, 촉각 다 만족이야. 야간개장때 왔다면 여기서 폭포랑 찍겠다고 한참 기다렸겠지. 굿초이스. 





 귀여운 오리 한쌍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