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sh - 잊어버리지마

2016.01.21



크러쉬도 음원강자인데 ㅌㅇ이 피쳐링했다고해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지분이 크지 않다.

듀엣곡에 가까울줄 알았는데 현실은....

크러쉬 혼자 불렀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뮤비속 겨울의 삿포로에 여행뽐뿌를 느낀다. 





지코(ZICO) - 너는 나 나는 너

2016.01.24



힙합곡이 아닌 어반알앤비라서잘 될까싶었는데 잘됐다... 
이번 싱글로 솔로활동 마무리하고 바로 3월에 블락비로 나온다던데 대체 언제 쉴까? 
미스테리.

지코랑 이호정 닮았다. 캐스팅굿굿.
시계 어디꺼지? 존예.




지코(ZICO) - 사랑이었다

2016.01.24


<너는 너 나는 나>와 같이 나온 노래.

티저공개때 AKB48 전멤버인 시노다 마리코가 나와서 다들 놀라던 댓글ㅋㅋㅋ


우스게소리로 월간지코 혹은 주간지코라고 했는데 정말 윤종신처럼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하고 노래는 ㄹㄴ만 부른다.

 지루하다, 느끼하다, 뮤지컬스럽다는 등 ㄹㄴ의 창법이 곡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꽤 많았는데 지코의 요구사항이였다.


 일단 지코씨가 먼저 연락이 왔어요. 같이 노래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자기가 작사작곡한 곡이 있는데 너무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이다, 그런데 제(ㄹㄴ)가 뮤지컬을 했었고 감정표현 하는데 있어서 가요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곡을 받자마자 저도 약간 '뮤지컬스럽다.'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잘 소화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같이 하자고 했죠.


https://youtu.be/LKx9vnkspoU


화자가 담담하게 독백하듯을 요구했을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창법이 과하다.

그래서 손이 덜 가는 곡이였는데도 여기 추가시킨 이유는 가사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inst. 좀 풀렸으면 하는 곡.





DΞΔN x CRUSH x JEFF BERNAT - what2do 

2016.01.27


노래 좋은데 순위가 낮아서 넘나 슬픈 것!8ㅅ8


딘 이름 누가 지어줬어... 초등학생때 유행했던 도깨비글자가 생각난다.

쓰기도 힘들고 한글로 치면 한글자라 검색이 힘들다.


뮤비 느낌이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밴드ㅎㅇ의 ㄱㄷㄹ 찍은 정진수감독 작품이였다.

정진수감독님 특유의 분위기가 좋다.

정진수감독님이 속한 회사 홈페이지(http://cargocollective.com/visualsfrom/)로 접속하면 더 많은 뮤비를 볼 수 있다.






각 3일 간격으로 발매된 92년생 삼대장 노래들.

노래도 좋고 뮤비는 더 좋고.


나중에 3명이서 같이 노래하는 것도 보고 싶어서 한 포스팅.

겨울 지나기 전에 포스팅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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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끔은 비번알아내려고 에스메모를 켜는 ㄴㅐ가 별루ㄷㅏ...





SNS에 화제되었다던 빠수니빙고를 해보았습니다.

한 연예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내 인생 통틀어서 해당내용을 체크함.

안방순이라서 빙고 안될줄 알았는데 한줄 나왔다...


일상째기도 있던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는 일이 없어서 미체크.

오빠과 광고하는 제품을 샀지 사은품때문에 산 기억은 없어서 미체크.







 20대초반이후로는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게됐다. 다른 이유는 딱히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흥미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열렬히 시청한 드라마가 <내이름은 김삼순>이니 말 다했지. "드라마를 챙겨본다"는 자체가 귀찮아졌다. 정궁금하면 필요부분만 클립영상이나 플짤을 찾아보면 되고 재미있다고 느끼면 인터넷으로 보면 되기때문에 챙겨보겠다는 마음갖기가 힘들다. 그래도 한해당 최소 1~2편정도는 보는데 작년에는 <프로듀사>랑 <퐁당퐁당 LOVE>였다. 퐁당퐁당은 두편짜리 웹드라마니까 갯수 치기도 애매한듯.


 예전에 첫입사했을때 회사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남이시네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사실 안봐도 인터넷만 검색하면 대강의 스토리를 알 수 있으므로 드라마시청이 사람관계에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우이야기로 넘어가면 좀 달라진다. <응ㄷㅎㄹ일구구사>의 ㅈㅇ가 떴을때는 솔직히 그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 그저 '아, 연기 정말 잘했나보다'하고 어림짐작 할 뿐이지 ㅈㅇ라는 배우가 어떤 연기를 어떻게 맛깔스럽게 했는지, 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어떤 장면에서 매력이 두드려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ㅈㅇ는 얼굴이라도 아는 사람이니까 낫다. 엄마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ㅁㄷㄹㄸㄸ>를 보고 계시길래 잠깐 같이 봤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배우가 남주였다. '저사람 누군데 주인공이지?'했는데 7봉이를 연기한 ㅇㅇㅅ이였다. 이런식으로 내가 모르는 배우가 어딘가에서 흥행을 하여 주연을 맡고 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젊은 남자 배우 중 주연감은 김수현, 송중기, 이민호, 유아인정도니까. 김수현은 별그대, 송중기는 늑대소년, 이민호는 꽃남이라도 봤지 유아인은 말만 들어보고 본 것도 없다.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월에 보고 싶은 드라마는 이미 시작햇는데 다 첫회부터 놓쳤다. 본방보기는 벌써 글렀지만 리스트를 적어놓으면 나중에라도 보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본다. 글첨기능 없어진 병신같은 티스토리. 이런거 작성할때마다 한번씩 까주어야 한다. 다보면 밑줄표시해야징.


  • 치즈인더트랩 (tvN) 월화 23:00 -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 동명의 원작웹툰을 소재로 한 스릴로맨스, 인기가 굉장히 많아서 원작을 읽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작가는 로맨스이 아니였는데 독자들이 로맨스로 인식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썰을 보고 접었다. 독자가 작가의 작품에 영향주는건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작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은 계속 늘어지고 있다더라. 그만두기 잘한듯.) 처음 캐스팅 발표 후 반응이 안좋았으나 막상 방영 후 뒤집혀져서 흥미롭다. 참고로 이성경은 뭐로 떠서 주연맡았는지 궁금한 여배우.

  • 또 한 번 해피엔딩 (MBC) 수목 22:00 - 장나라, 정경호



  : 30대가 된 1세대 5인조 아이돌 '엔젤스'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결혼 전, 이혼 직전, 이혼 후 등 결혼에 대하여 풀어가는 이야기다. 소재만 보면 조잡스럽다. 아이돌, 결혼에 관련된 30대 여성, 재혼컨설팅 등 여러가지 뻔한 소재가 뒤섞여있다. 아이돌는 빼는게 이야기진행이 더 깔끔했을것같다. 맛있는 짬뽕이 될지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될지 두고보야할듯. 그냥 1세대 아이돌로 분장한 장나라가 예뻐서 보고 싶다. 스위트드림이 요기잉네. 나이는 장나라대신 내가 다 먹은 듯ㅋㅋㅋㅋ 막상 보면 아이돌 이야기 나오는 초반만 보다 때려칠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리스트로.


  • 시그널 (tvN) 금토 20:30 -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 과거와 미래의 무전이 이어져 미제사건을 풀어가는 형사들의 이야기. 역시 이런 독특한 소재는 케이블밖에 볼 수 없나보다. 소재도 독특하고 나오는 배우도 좋다. 김혜수와 조진웅이라니! 참고로 이제훈이 뭐로 떠서 주연맡는지 궁금한 남배우인데 ㄴㅇㅂ에서 시그널을 검색하면 등장인물중 제일 먼저 이름이 뜬다. 이분은 영화로 뜬것 같던데 안봐서 모르겠네. 이 셋중에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드라마다. 이미 <시그널 더 비기닝> 30분짜리 영상은 시청완료. ♡혜수언니제복♡


+) 20160303 현재 세드라마 아무것도 안봄... 시그널빼고 평이 다 안좋다. 시그널 완결나면 몰아서 보는걸로!!!



제23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 대상


<전문>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은 높은 산을 넘기 힘들어 파란 가을하늘 끝에서 숨을 쉬며 바람이 전하는 가을을 듣는다. 저 산 너머 가을은 이미 나뭇잎 끝에 매달려 있다고 바람은 속삭인다.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집에는 유난히 가을을 좋아하고 가을을 많이 닮은 엄마가 계신다. 가을만 되면 산과들을 다니느라 바쁘시고 가을을 보낼 때가 되면 ‘짚신나물도 보내야 되나보다’ 하시며 아쉬워 하셨다. 그러시던 엄마가 2년 전 가을,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아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가족들은 정말 별일 아닐거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서울구경이나 해보자며 서울길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암3기’라는 판정이 나왔다. 꿈을 꾸고 있다면 지금 깨어나야 되는 순간이라 생각이 들 때 아빠가 힘겹게 입을 여셨다.

“혹시 오진일 가능성은 없나요? 평소 기침 외에는 특별한 통증도 없었는데요.”

무언가를 꼴똘히 보던 그때의 선생님은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미소를 우리에게 보이셨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빛이 차단되는 것 같은 병원을 우리 가족은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가도 우리의 시간은 멈추고만 있는 것 같았다. 집에 오는 내내 엄마는 말을 걸지도 하지도 않으며 침묵을 지켰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토할 것 같은 울음을 저 깊은 곳에서부터 쏟아내었다.

그 울음소리가 너무나 안타까워 나도 소리내어 울었다. 왜 하필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생겨야만 하는 것일까?

엄마는 한동안 밥도 먹지 않고 밖에도 나가시지도 않고 세상과 하나둘씩 담을 쌓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엄마는 어느 날, 우리를 떠나서 혼자 살고 싶다 하셨다. 엄마가 우리에게 짐이 될 것 같다고 떠나신다고 하셨다. 나는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울분이 터져나왔다.

“엄마가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엄마는 그러면 여태껏 우리가 짐이였어? 가족은 힘들어도 헤어지면 안되는 거잖아. 그게 가족이잖아! 내가 앞으로 더 잘할께!”

내 눈물을 보던 엄마가 꼭 안아주었다. 지금도 그 때 왜 엄마가 우리를 떠나려 했는지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빠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공기 좋은 산골로 이사를 가자고 하셨다. 우리가 이사한 곳은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머리에 두르고 걷는 곳이며, 달과 별에게도 마음을 빼앗겨도 되는 오지산골이다.

이사할 무렵인 늦가을의 산골은 초겨울처럼 춥고 싸늘하게 여겨졌지만 그래도 산골의 인심은 그 추위도 이긴다는 생각이 든다. 어스름한 저녁, 동네 할머니가 고구마 한 박스를 머리에 이어 주시기도 하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베트남 아주머니가 봄에 말려 두었던 고사리라며 갖다 주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에 함께 아파해 주셨다.

이곳 산골은 6가구가 살고, 택배도 배송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사람 얼굴도 못 보겠구나 생각할 무렵, 빨간색 오토바이를 탄 우체국 아저씨가 편지도 갖다 주시고, 멀리서 할머니가 보낸 무거운 택배도 오토바이에 실어 갖다 주시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엄마는 너무 감사해 하셨는데 엄마가 암환자라는 얘기를 들으셨는지 ‘꾸지뽕’이라는 열매를 차로 마시라고 챙겨주셨다.

나는 이곳에서 우리 마음속의 온도는 과연 몇 도쯤 되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이라는 온도란 생각이 든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껴지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 질 수 있는 따뜻함이기에 사람들은 마음을 나누는 것 같다. 고구마를 주시던 할머니에게서도 봄에 말려두었던 고사리를 주었던 베트남 아주머니도,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산골까지 오시는 우체국 아저씨에서도 마음속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산골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산골에서 전해지는 따뜻함 때문에 엄마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다시금 예전처럼 가을을 좋아하셨음 좋겠다고 소망해 본다.

“가을은 너무 아름다운 계절같아!” 하시며 웃으셨던 그때처럼 말이다.

(경북영양 수비초 6-1 정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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