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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30 고요.
  2. 2017.09.20 210의 삶.
  3. 2017.09.19 8월
  4. 2017.09.19 7월
  5. 2017.09.17 언젠가는 읽을 책

고요.

상념 2017. 9. 30. 19:10

휘몰아치기 직전.

10월이 되어야 이것이 태풍이 될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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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의 삶.

상념 2017. 9. 20. 00:53
 210의 삶을 살아보려 해.

넘치지 않게. 모자라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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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상의가벼움 2017. 9. 19. 22:43
 폰용량을 지우자!

 대학로 <현초밥>

 맛있지만 양이 적다.


 강남 <쉐이크쉑>

 소문대로 가격대비 노맛. 미국에서 물건너온거 아니랄까봐 엄청 짜다. 한 입 먹을때마다 혈압도 높아지는 느낌. 현재 우리 나라에 5개의 매장이 오픈했는데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쉑버거 더블패티+쉑스테이크+프라이+치즈프라이+바닐라+솔티드카라멜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4만원이 넘었다. 고기집가서 고기가 구워먹을걸. 쉑스테이크 먹지 마세요. 돈 덜 내고 쉑버거먹자. 치즈가 식은 치즈프라이는 최악이었다. 대신 남은 프라이를 쉐이크에 찍어먹는건 최고였다. 두 번 가는 일은 없다. 안녕.


 이천 <초이꼬꼬뜰>

 시내에 있는 초이꼬꼬뜰. 이날이 중복이었나 말복이었나? 먹고싶은건 누룽지 백숙이었는데 날이 날인지라 오래걸릴것같아서 무난한 삼계탕으로. 이곳에서 삼계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먹을만 했다. 그래도 누룽지백숙이 더 맛있다. 같이 같 회사분들도 가게 내부가 깔끔해서 만족해서 마음이 놓였다.


 홍대 <Quiche Mignon>

 합정역근처. 상호를 뭐라고 읽어야할지 몰라서 검색해봤더니 <키쉬 미뇽>이라고 읽는 듯 하다. 알고 간건 아니고 폭우를 피해 가까운 카페를 들어간거였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원래는 시간떼우기용으로 들어갔었지만 음료와 타르트 세트메뉴가 있어서 결국 타르트까지 주문. 스위트밀크티+스모크밀크티+햄치즈타르트+초코타르트. 초코는 부드럽지 않고 퍼석퍼석해서 가루가 잘 날려서 비추. 햄치즈가 의외로 맛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메뉴판에 있던 타르트가 안되는게 많았던 건 아쉬웠다. 타르트메뉴 리뉴얼중인듯. 안정되면 좋겠지.


 홍대 <윤씨밀방>

 유명한 곳이라든데 손님 접대는 별로. 맛있긴 하다. 하지만 홍대에 맛집이 많을텐데 굳이 여기서 줄서서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 같이 나오는 빵을 로제파스타소스에 찍어 먹는게 제일 좋았다. 서비스로 나오는 떡볶이는 그냥저냥. 서비스라지만 안먹고 나와도 아쉽지는 않겠다. 


 홍대 <TAILOR CORREE>

 검색하는데 홍대에 <테일러커피>가 3호점까지 있어서 놀랐다. 원래도 유명했겠지만 비가 와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운이 좋아서 마지막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유명한 아인슈페너와 플랫화이트를 주문. 안먹어도 배부른 비주얼. 크림커피 잘먹는 법 터득하고 싶다. 다음에는 크림모카랑 코코프레도 도전해봐야지.

 


 <???>

 거래처에서 줬다는데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곶감처럼 말려진 꾸떡꾸덕한 대추인데 안에 씨앗은 제거되어 있다. 먹을 만 하다. 신기해서 찍음.



 <코로로 블루베리>

 말만 들어본 코로로 드디어 먹어봤다. 맛있다 맛있다 하더니 정말 맛있다. 굉장히 특이한 식감. 먹어본 젤리 중에는 제일 좋았다. 일본 가면 곤약젤리 버려. 코코로만 챙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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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상의가벼움 2017. 9. 19. 06:12
 폰 용량이 모잘라서 오랜만에.

 이천쌀밥 나랏님
 정작 이천 사람은 잘 안가는 쌀밥집. 살면서 가족하고 한 번, 회식으로 두 번 간게 다인듯? 전임자분 퇴사전에 팀회식겸 가게되었다.사실 주변 쌀밥집이 다들 맛있어서 어딜가도 큰 실패는 없다. 떡갈비가 나오는 나랏님 정식을 먹었는데 잘 고른듯! 가격은 좀 있지만 보다시피 푸짐하니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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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쯤 정리하면 언젠가는 보겠지. 에세이는 잘 안 읽는데 비중이 많네.


살인자의 기억법
국내도서
저자 : 김영하(Young Ha Kim)
출판 : 문학동네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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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2013


첫 문장의 강렬함이 채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까지, 숨 가쁘게 내달린다.


그리고 문득 눈앞을 가리는 아득한 심연!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김영하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하지만 그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다. 그의 소설은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그가 일깨운 우리의 일상은, 매순간이 비극인 동시에 또한 희극이다. 슬픔과 고독,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인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내 곁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김영하는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김영하는 우리에게 자살안내인을 소개했다. 판타지이고 허구인 줄만 알았던 그의 역할이 오래지 않아 현실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도한 우리는 이제 다시 그 강렬했던 경험을 만나게 된다.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한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이번 소설에서 김영하는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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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고 한국소설 잘 안보지만 흥미로운 소재니까.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국내도서
저자 : 김정선
출판 : 도서출판유유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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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2016


교정의 숙수에게 배우는 내 문장 요리법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는 비법을 다루는 우리말 지식 부분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분을 교차시켰는데, 두 대목이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있다’가 들어가서 어색해지는 문장 유형도 함께 정리한다. 이를테면 ‘-함에 있어’ 같은 표현을 설명할 때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런 대목을 읽으면 우리말을 오래도록 다듬어 온 현장 실무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한국어 이용자가 수억 명 정도 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1억 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언어 순혈주의를 고집하다가는 자칫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이 읽으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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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쓰고 싶다.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도 벅차서.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국내도서
저자 : 주진우
출판 : 푸른숲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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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 주진우 / 2017


주진우의 오직 한 사람, 이명박! 그의 재산 찾아주기 프로젝트!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지난 10년 동안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의 사라진 돈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닌 주진우 기자의 처절한 실패 연대기를 담은 책이다.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찾아가 정성을 다했고, 변심한 애인에게 매달리듯 매달리고 또 매달려서 막대한 돈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명박의 비자금을 좇는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저자는 이제, 드디어 약간은,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힌다. 그는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10년 만에 다시 이명박을 저격해 터트릴 뉴클리어 밤의 존재를 언급한다. 과연 이번 뉴클리어 밤이 터지면 저자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숨죽이고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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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게임>을 보고 책이 더 상세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대통령의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강원국
출판 : 메디치미디어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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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 2017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설가, 두 대통령에게 배운다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8년간 두 대통령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에 관한 최초의 책! 대우그룹 회장과 효성그룹 회장의 연설문도 작성했던 저자 강원국은 한국의 정치와 경제 분야 ‘거인’들의 연설문을 책임져 왔다. 연설문의 ‘달인’인 저자는 그간에 온몸으로 체득한 글쓰기 비법을 40가지로 정리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총과 칼이 아닌 말과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금이 ‘불통의 시대’이기 때문에 두 대통령이 발휘했던 언어의 설득‘력’에 우리는 다시 주목한다. 
대부분의 글쓰기 책들이 설명과 예문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대통령의 글쓰기』는 저자가 겪은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비법이 기억에 남게 된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통령의 무수한 문장들, 위기의 순간에 발표한 연설문에 얽힌 일화들이 주는 리얼리티는 독자들에게 웰메이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인은 기획안부터 SNS 글쓰기까지 수많은 글쓰기 상황에 노출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통령의 글쓰기』는 ‘한때 글쓰기에 젬병이었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평범한 사람이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40가지 글쓰기 비법을 좇다보면 글의 목적, 대상, 전달하는 매체, 장소, 상황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해야 자신의 뜻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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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꼼수다> 출연영상이나 <노무현입니다>에서 재미있어서 책도 즐겁게 읽을 것 같다.


보통의 존재
국내도서
저자 : 이석원
출판 : 달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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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 이석원 / 2009


서른여덟, 평범한 생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이석원, 그가 전하는 보통의 이야기.

보통사람 이석원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세밀하게 드러나는 산문집 『보통의 존재』.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시작한 이석원은 자신의 일상을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담담하게 전한다.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일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석원은 자신의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이 왜 슬픈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흡입력 있게 서술한다. 또 ‘슬프다’ 혹은 ‘기쁘다’고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자신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담백하게 풀어낸다. 또 그는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들에 대해서 탐색한다.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이자 기타인 이석원은 소설로 읽힐 수 있을 만큼 강한 네러티브를 갖고 있는 언니네 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를 비롯해 다양한 앨범과 노래 그리고 노래가사를 통해서 이미 많은 이들의 공감과 애정을 받고 있다. 그런 이석원이 전하는 결혼, 죽음, 로망, 연애, 이웃과의 작은 갈등 등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보통의 이야기는 쓸쓸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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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네 이발관이 은퇴하면서 뒤늦게 관심이 생겼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국내도서
저자 : 양경수
출판 : 오우아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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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증입니다, 읽하기싫어증 / 그림왕양치기 / 2016


야근, 거래처 갑질, 또라이 상사, 감정노동, 박봉…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견뎌야 할 게 너무 많다! 

오늘도 말 못할 일을 묵묵히 견딘 
당신을 위한 직장인 사이다! 

매일매일이 전쟁통인 직장인의 피 말리는 하루, 
평범한 회사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낸 통쾌한 한 컷! 약치기 그림에세이 

2016년 한 해 출판계에는 ‘직장인 서사’를 담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끈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가 있다. ‘보람’을 싸들고 온 사장에게 “어디서 개수작을!”이라고 일갈하며 손가락으로 돈을 그려 보이는 당돌한 회사원. 이 책의 파격적인 삽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보이지만,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린 양경수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이후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한 컷 그림으로 그려왔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페이스북에서 ‘약치기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우직하게 연재해온 그의 그림은, 최근 ‘직장인 사이다’로 불리며 매일매일 조직생활의 부조리와 고난을 견디는 직장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양경수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약치기 그림’에 미공개컷들을 더해 첫번째 책을 출간한다. 각각의 장면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위트 있는 한 컷 그림이지만, 출근부터 퇴근까지 직장인의 24시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고투를 담은 장편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일하기싫어증’이란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가 하면, 직장상사로 인해 얻은 화병인 ‘상사(上司)병’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신조어’들을 양산한 양경수 작가에게 한 네티즌은 “도른자… 12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만난다는 용한 점쟁이 같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 속 직장인들은 대개 웃고 있다. 마치 ‘바른 생활’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속 삽화의 인물들처럼 환하게 웃고, 우수사원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처럼 열정이 넘쳐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웃음을 머금은 채로 읊조리는 말들은 심상치 않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야근과 거래처의 갑질, 상사의 부조리한 지시, 감정노동,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웃음 속 진짜 이야기들이 양경수 작가가 손글씨로 꾹꾹 써넣은 대사에 실려와 가슴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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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비중을 보고 결정.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국내도서
저자 : 이병률
출판 : 달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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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 2012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병률의 ‘사람, 인연, 그리고 사랑 이야기’

이병률 여행 산문집『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시인이자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구성작가였던 이병률이 《끌림》에 이어 두 번째 여행 에세이로 돌아왔다. 여행을 하며 느꼈던 감성적인 사진과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이 책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과 ‘사람’을 기다리는 쓸쓸하거나 저릿한 마음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도 페이지도 순서도 없이 마치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는 듯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이지마다 그가 생각하고 느꼈던 기록들을 오롯이 담아냈다. 길 위에서 쓰고 찍은 사람과 인연, 그리고 사랑의 여행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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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에 갈까요. 

 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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