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끝?

상념 2017. 7. 11. 10:53
행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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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처럼 산다

상념 2016. 11. 14. 21:31

 나한정 게으름보다 더 큰 죄악이 어디있을까. 이 블로그 미완성카테만 가도 작성하다 만 포스팅이 10개다. 작성 시도 조차 못한 글은 100여개일거다. 미완성된 포스팅이 꼴보기 싫어서 오랜만에 뒤이어 작성하려다 이전에 반쯤 써놓은 글이 마음에 안들어서 탈고만 하다가 끝났다. 작심삼일이 뭐야. 작심일이이라도 됐어도 내 인생은 못해도 90도는 바꼈겠지. 라고 후회하면서도 귀찮다. 귀찮아.


 좋은 것만 하고 살수 없는 인생인데 싫은 것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 점점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無의 삶. 공기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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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상념 2016. 7. 8. 19:00




 단칸방에서 사글세로 살던 우리 가족은 내가 5살이 되던 해에 옆집으로 이사를 갔다. 이사간 집은 방이 세개나 있었다. 하지만 단칸방에서 생활했을때도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본적이 없었기에 방의 갯수와 집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 네 가족만 사는 공간이 생긴다는게 좋았다. 그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얼마나 기뻤을까.


 마당 한가운데는 잘 관리한듯한 작은 정원이 있였다. 덩쿨째 자라는 장미와 나팔꽃 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든건 정원 한가운데 있던 목련나무였다. 


 봄이 오면 목련꽃이 복스럽게 피는 모습을 보면서 봄을 배웠다. 목련꽃이 질때면 목련나무가 얼마나큰지 담장 넘어 길가까지 목련잎이 떨어졌었다. 엄마는 목련잎을 쓸어내면 금세 떨어진다고 힘들어하셨지만 나는 목련꽃이 지는 모습은 눈송이 같아서 미냥 좋았다. 떨어진 목련꽃은 소꼽놀이 필수품이였다. 오목한 꽃잎으로 숟가락을 삼고 꽃송이로 바나나를 삼았다. 소꼽놀이의 장소는 늘 목련나무 아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봄하면 벚꽃을 떠올리지만 나는 아직도 목련꽃를 떠올린다. 

나는 아직도 그집을 목련나무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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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조진웅이 좋아서 검색해보는데 <시그널>이전에도 이제훈과 같이 출연한 작품이 2개나 더 있었다. 처음에는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소속사였다. 그중 <분노의윤리학>은 당시 같은 기획사였던 문소리 또한 출연했었다. 궁금해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 접속해서 해당연예인 프로필을 보다보니 소속연예인 출연작이 중복된게 꽤 많더라. 배우보다는 작품캐릭터만 좋아해봐서 잘모르겠는데 원래 배우기획사는 공통출연이 이렇게 심한가?


 남는 시간이 많길래 정리해봤다. <시그널>의 경우에는 감독님이 <미생>때 출연제의를 했지만 결국 <비밀의문>을 선택해서 출연불발됐던 이제훈에게 이번에 다시 출연제의했다는 것과 작가님이 처음부터 이재한을 조진웅을 생각하면서 썼다는 사실을 알아서 끼워팔기에는 해당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데이터만 봅시다. 정확도는 떨어질 수 있으니 재미로 봅시다. 이유는 하단 참조.






* 초록배경은 사람엔터가 제작한 작품.


* 소속연예인은 소속사사이트 이름순으로 정렬했으며, 오른쪽 3人(문소리, 이다윗, 곽도원)은 사람엔터소속이였으나 현재 계약만료. 


* 대부분의 배우들이 사람엔터의 계약시기와 만료시기가 불분명하여. 이과정에서 김태훈씨는 자료에서 제외함.


* 위의 계약만료4人외의 연예인이 더 있을수 있으므로 누락가능성이 있음. 


* 현재소속연예인의 작품연도와 출연작은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의 프로필, 만료연예인은 네이버를 참고함.


* 설립일 2006년전의 자료나 계약전 혹은 계약만료후 공통출연작을 최대한 제외하였으나 계약기간이 불분명한 연예인이 다수이므로 제외되지 못한 출연작이 있을 수 있음.




 우연한 공통출연인지 끼워팔기인지는 각자의 기준따라 다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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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초반이후로는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게됐다. 다른 이유는 딱히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흥미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열렬히 시청한 드라마가 <내이름은 김삼순>이니 말 다했지. "드라마를 챙겨본다"는 자체가 귀찮아졌다. 정궁금하면 필요부분만 클립영상이나 플짤을 찾아보면 되고 재미있다고 느끼면 인터넷으로 보면 되기때문에 챙겨보겠다는 마음갖기가 힘들다. 그래도 한해당 최소 1~2편정도는 보는데 작년에는 <프로듀사>랑 <퐁당퐁당 LOVE>였다. 퐁당퐁당은 두편짜리 웹드라마니까 갯수 치기도 애매한듯.


 예전에 첫입사했을때 회사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남이시네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사실 안봐도 인터넷만 검색하면 대강의 스토리를 알 수 있으므로 드라마시청이 사람관계에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우이야기로 넘어가면 좀 달라진다. <응ㄷㅎㄹ일구구사>의 ㅈㅇ가 떴을때는 솔직히 그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 그저 '아, 연기 정말 잘했나보다'하고 어림짐작 할 뿐이지 ㅈㅇ라는 배우가 어떤 연기를 어떻게 맛깔스럽게 했는지, 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어떤 장면에서 매력이 두드려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ㅈㅇ는 얼굴이라도 아는 사람이니까 낫다. 엄마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ㅁㄷㄹㄸㄸ>를 보고 계시길래 잠깐 같이 봤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배우가 남주였다. '저사람 누군데 주인공이지?'했는데 7봉이를 연기한 ㅇㅇㅅ이였다. 이런식으로 내가 모르는 배우가 어딘가에서 흥행을 하여 주연을 맡고 있을 때의 당혹스러움은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젊은 남자 배우 중 주연감은 김수현, 송중기, 이민호, 유아인정도니까. 김수현은 별그대, 송중기는 늑대소년, 이민호는 꽃남이라도 봤지 유아인은 말만 들어보고 본 것도 없다.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월에 보고 싶은 드라마는 이미 시작햇는데 다 첫회부터 놓쳤다. 본방보기는 벌써 글렀지만 리스트를 적어놓으면 나중에라도 보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본다. 글첨기능 없어진 병신같은 티스토리. 이런거 작성할때마다 한번씩 까주어야 한다. 다보면 밑줄표시해야징.


  • 치즈인더트랩 (tvN) 월화 23:00 -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 동명의 원작웹툰을 소재로 한 스릴로맨스, 인기가 굉장히 많아서 원작을 읽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작가는 로맨스이 아니였는데 독자들이 로맨스로 인식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썰을 보고 접었다. 독자가 작가의 작품에 영향주는건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작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은 계속 늘어지고 있다더라. 그만두기 잘한듯.) 처음 캐스팅 발표 후 반응이 안좋았으나 막상 방영 후 뒤집혀져서 흥미롭다. 참고로 이성경은 뭐로 떠서 주연맡았는지 궁금한 여배우.

  • 또 한 번 해피엔딩 (MBC) 수목 22:00 - 장나라, 정경호



  : 30대가 된 1세대 5인조 아이돌 '엔젤스'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결혼 전, 이혼 직전, 이혼 후 등 결혼에 대하여 풀어가는 이야기다. 소재만 보면 조잡스럽다. 아이돌, 결혼에 관련된 30대 여성, 재혼컨설팅 등 여러가지 뻔한 소재가 뒤섞여있다. 아이돌는 빼는게 이야기진행이 더 깔끔했을것같다. 맛있는 짬뽕이 될지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될지 두고보야할듯. 그냥 1세대 아이돌로 분장한 장나라가 예뻐서 보고 싶다. 스위트드림이 요기잉네. 나이는 장나라대신 내가 다 먹은 듯ㅋㅋㅋㅋ 막상 보면 아이돌 이야기 나오는 초반만 보다 때려칠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리스트로.


  • 시그널 (tvN) 금토 20:30 -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 과거와 미래의 무전이 이어져 미제사건을 풀어가는 형사들의 이야기. 역시 이런 독특한 소재는 케이블밖에 볼 수 없나보다. 소재도 독특하고 나오는 배우도 좋다. 김혜수와 조진웅이라니! 참고로 이제훈이 뭐로 떠서 주연맡는지 궁금한 남배우인데 ㄴㅇㅂ에서 시그널을 검색하면 등장인물중 제일 먼저 이름이 뜬다. 이분은 영화로 뜬것 같던데 안봐서 모르겠네. 이 셋중에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드라마다. 이미 <시그널 더 비기닝> 30분짜리 영상은 시청완료. ♡혜수언니제복♡


+) 20160303 현재 세드라마 아무것도 안봄... 시그널빼고 평이 다 안좋다. 시그널 완결나면 몰아서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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