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어제찍은 대풍감 향목전망대


 ~오존주의보 발령~

 온도는 27도라는데 햇살이 왜이렇게 따갑지?
목아래가 탔는지 새빨개.다리랑 팔도 좀 붉으스름... 살 타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

 이제 곧 장마라든데 여행온 3일동안 울릉도는 비소식이 없다. 천운. 강제 3박4일 하는 일은 없겠다.ㅋㅋ
 
 내일 독도 다녀오고 바로 내륙으로 출항하기때문에 총 7시간정도 배를 타야 한다. 좀 걱정인걸. 웃으면서 돌아가고 싶포요.


번거로워.

시작 2016. 6. 15. 12:43

 티스토리 글쓰기에서 공연, 영화, 도서 등 리뷰쓸때 사용했던 글감첨부가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관리]-[플러그인 설정]-[인터파크 책 정보넣기]를 이용하면 도서에 관한 정보는 예전처럼 이용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사용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인터파크 도서에서 북피니언 가입후 인증키를 등록해야만 가능하다. 굉장히 번거롭네.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파크 아이디가 있어서 등록했다. 없었다면 사용 안했겠지. 북피니언에 가입 후 500자이상의 리뷰를 작성하면 인터파크도서에서 일정 포인트를 지급한단다. 

 

 북피니언 블로그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마이 북피니언]-[관리]-[프라이버시 관리]에서 비공개 설정을 하면 된다.


 그 후 티스토리 글쓰기에서 오른쪽 플러그인을 열면 나오는 인터파크 도서를 이용하면 된다. 도서, CD, DVD는 예전처럼 이용 가능하지만 공연과 영화는 이용 할 수 없다. 이 기능 왜 없앴을까. 다를 잘 사용할텐데. 정말 바보같아. 멀쩡한 기능을 왜 없앴는지 모르겠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시원한 노래가 듣고 싶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르로 나온 두곡을 모아서 포스팅.







루나 - Free Somebody


서로 다른 색에 물들고

다른 향기들로 가득하지만

오감의 끝이 몽환에 젖어

이 모든 감각 일어나는 그 곳에


I know I know I know I know

네 가슴 깊숙이

있어 있어 있어 있어 

좀 믿기 힘든 Dream

I know I know I know I know

네 전부를 걸어봐

자 한 번쯤 너에게 미쳐봐


Cuz I just wanna free somebody 

느낀 대로 말해

Tonight 너와 나 이 순간에 

자유로운 밤에 Ey yeah 

I wanna free somebody 


우린 처음부터 외딴 별

이 순간 나와 함께 반짝여줄래

이 땅에서 조금은 떨어져

무거운 두 발 모두 자유롭게 해


I know I know I know I know

네 가슴 깊숙이

있어 있어 있어 있어 

늘 꿈꿔왔던 Dream

I know I know I know I know

네 몸을 던져봐 

자 한 번쯤 세상에 미쳐봐


Cuz I just wanna free somebody 

눈을 뜨길 바래

Tonight 너와 나 이 순간에 

자유로운 밤에 Ey yeah 

I wanna free somebody

I wanna free somebody


Woo Ah 진짜 널 찾길 바래

I wanna free somebody 


I just wanna free somebody 

느낀 대로 말해

Tonight 너와 나 이 순간에 

자유로운 밤에 Ey yeah

I wanna free somebody




-




내가 생각하는 에프엑스의 중심 루나.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에프엑스 독특한 음악이 살아나는건 루나의 음색라고 생각한다.


지금 너무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전에 더 좋았다.

흑발했을때 디즈니 알라딘에 나오는 자스민공주같았는데 그 특유의 느낌이 살아져서 아쉽워.







바다 - FLOWER




믿지 못하겠어 내가

니 멋대로 내 맘에 

들어왔다는 게 말야

아무 의심 없이 너와

눈을 맞추고 말했었는데

어떻게 내 맘을 멈출 수 없어

뭘 해도 너를 향해 있는 나의 시선

좀 너도 다를걸

이런 나를 피해갈 수 없을걸

너만이 나를 설레게 해


이제 니맘 보여줘

get get get your love, 

get get get your love

나의 향기로 널 유혹해 해 해

내 맘이 너를 불러 우어 우어 우어


난 너를 보면 핑크색 파운데이션

다 달아올라 빨개진 내 두 볼이

이 두근거리는 소리 귀에 들릴까 

오 넌 오 넌 

I'm Your Flower Flower Flower

I'm Your Flower Flower 

빛으로 나를 채워줘

I'm Your Flower Flower Flower

I'm Your Flower Flower 

너는 마치 sun shine love


You are so beautiful 

길을 걷다가 걸음을 멈칫 

You are so beautiful 

나도 몰래 얼굴을 가까이

댔네 너의 향기에 취해 

계속 너만을 보고 있네.

나란 빛으로 널 활짝 피워줄게

지킬 거야 널 누구도 못 꺾게


도저히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뭘 해도 이미 너를 향한 나의 맘이

좀 너도 다가와

이런 나를 피해가지 말아줘

타겟은 너로 정해졌어


이제 내 맘 알아줘

get get get your love, 

get get get your love

나의 향기로 널 유혹해 해 해

내 맘이 너를 불러 우어 우어 우어


난 너를 보면 핑크색 파운데이션

다 달아올라 빨개진 내 두 볼이

이 두근거리는 소리 귀에 들릴까 

오 넌 오 넌 오 넌

I'm Your Flower Flower Flower

I'm Your Flower Flower 

빛으로 나를 채워줘

I'm Your Flower Flower Flower

I'm Your Flower Flower 

너는 마치 sun shine love



-




전작 매드같은 곡이 나오려나 했는데 뜻밖의 곡이!

그동안 바다 솔로곡중 가장 시기에 맞는 곡이라고 생각된다.

오랜만에 나온 음악인데 활동을 안한다니 아쉽네.


뮤비도 예뻐서 시각적으로도 충족되는 기분.




7년의 밤

감상 2016. 6. 14. 20:33

7년의 밤
국내도서
저자 : 정유정
출판 : 은행나무 2011.03.23
상세보기




 읽었을때가 올해 2월말이라서 기억은 희미하다. 감상글은 간략하게.



 중학생때부터 우리 나라 소설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한국소설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사랑이야기였는데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회피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일본 소설 위주로 읽게 되서 유명한 소설가도 잘 모를 정도로 관심이 부족했다. 우연히 들은 라디오에서 당시 정유정의 신작이였던 <28>를 소개하면서 이 작가의 전 작품인 <내 심장을 쏴라>,<7년의 밤> 역시 참 좋았다며 디제이와 책소개 해주는 게스트가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으며 이런 작가도 있었구나 했다. 신작을 읽기전에 전작이 보고 싶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릴때마다 한번씩 찾아보곤 했었는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번번히 없더라. 몇번 실패하니까 그냥 잊고 있었는데 <7년의 밤>이 영화화와 캐스팅에 관한 기사가 나왔는데 다들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캐스팅 반응이 이토록 안좋은지 궁금해졌다.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봐야 편견 없이 이 책을 볼 수 있을것 같아서 친구 EY님의 도움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 차게 내놓는 소설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운다.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한다. 


소설가이자 아버지의 부하직원이었던 승환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서원에게 아버지의 사형집행 확정 소식이 칼처럼 날아들고 서원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은 잡지 '선데이매거진'이 그를 세상으로부터 내몬다. 서원은 세간의 눈을 피해 승환과 떠돌이 생활을 하며 승환에게 잠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세령호의 재앙으로부터 7년 후, 등대마을에서 조용히 지내던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된 서원은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상자를 배달받는다. 상자 속에 들어 있던 소설은 승환이 쓴 것으로 7년 전의 세령호의 재앙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데…


원출처 : 알라딘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책이 500여페이지라는 점.ㅋㅋ 아 두껍다. 아무리 읽어서 넘어가질 않아. 그리고 누가 도서관 책에 연필로 밑줄치고 동그라미 쳐놨냐. 읽으면서 스스로 그렇구나!해야하는데 자꾸 연필로 표시되어있으니까 이제 중요한 부분인가하고 자꾸 신경 안쓰려고 하고 그 문장에 눈이 간다. 다른 문단 읽어야 되는데 자꾸 연필 표시된 곳으로 눈이 가서 읽은 부분 3번이나 읽게 되고... 차라리 중요부분이면 이해하겠는데 중요하지도 않은 우물은 왜이렇게 동그라미를 쳐놨는지... 작가도 생각안한 맥거핀을 만드시는 독자님 꺼져ㅗㅗ 같이 보는 책에 낙서 하지 맙시다. 






너와, 내가, 우리가 원하는 마티즈포니엑셀을 운전하고 최현수이재한형사.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 영화 캐스팅 미스가 맞구나. 사람들이 왜 분개했는지 알겠다. 일단 최서원의 아버지인 최현수는 전직야구선수. 오영제가 최현수를 볼때마다 속으로 '덩치'라고 언급할정도 거구로 나와있는데 류승룡. 류승룡 연기 잘하는건 알지만 캐릭터랑 너무 다르잖아. 거구인 최현수가 마티즈 끌고 다니는게 포인트인데... 심지어 프로필키도 175㎝... 음... 그리고 오영제는 소시오패스 캐릭터인데 굉장히 날카롭고 예민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포커페이스인 캐릭터인데 장동건... 그냥 아내바보 딸바보일 것 같아. 안승환은 스쿠버다이빙을 해서 건장한 청년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송세벽. 물에 떠내려갈 것 같아...이거 캐스팅 누가했을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연기 잘하는 배우 하나, 잘생긴 배우 하나, 영화계에서 잘나가는 배우 하나 이런식으로 캐스팅한 느낌. 진짜 성의 없다. 영화 제작사는 정말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긴 한걸까. 네티즌들이 원하는 캐스팅은 최현수役 조진웅, 오영제役 한석규가 많은 듯. 나도 조진웅은 동의하고 오영제는 박성웅이 해도 어울릴것 같다. 어울리다 못해 오싹할듯. 



  EY님과 감상 중 공감된 부분이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많다는 것이다. 마치 자 봐라 나는 남들이 표현하지 않는 묘사를 쓸꺼야. 어때 대단하지?하고 말하는 것 같아서 신선하기보단 부담스러웠달까? 액자식구성으로 되어있어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로 시점이 계속 변하는데  ○○를 보고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에서  과거에 멱살을 잡혀서 끌려갔다는 식의 표현을 빈도 있게 사용한다. 작가 본인이 꽂힌 표현인듯. 마지 자캐덕질을 하는 작가를 보는 느낌. 읽는 내 목이 아픈 느낌이야. 멱살 그만. 멱살 표현이 우리만 이렇게 거슬렸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다 <28>신간일때 했던 하나의 기사를 발견했는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쯤되면 다른 작품에도 나올지 궁금해진다.



 3인칭 다중시점의 단점을 뛰어넘기 위해 그는 속도감 높이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7년의 밤’보다 어마어마하게 속도감을 높였다. (독자가) 멱살 잡혀 휙 끌려가듯이 쓰고 싶었다. 접속사, 형용사, 부사를 쓰지 않기로 작정했다. 내 소설에는 원래 접속사가 거의 없다. 이번 소설에는 아예 없고, 다른 소설도 한 권을 통틀어 접속사가 다섯 개를 넘지 않는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9&nNewsNumb=002261100020



 읽다보면 계속 시점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는데 모든 인물을 보여주려다 보니 저 인물까지? 싶을 때가 있었는데 최현수의 아내 강은주였다. 최현수를 보면서 무능하다느니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하지 않을을거라느니하거나 너무 억척스러운 행동이 불편했다. 정말 마지막 장면이 아니면 굳이 다룰 필요가 없는 인물이 아니였나 싶다. 강은주 분량만 줄였어도 페이지가 줄었을텐데... 아무리 넣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해도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과감히 생략하는 법을 길러야 할 것 같다. 작가의 자캐덕질느낌2. 이런건 나중에 비하인드로 보는 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쓰다보니 너무 불만만 적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나 결말은 마음에 들었다. 다만 마음에 드니까 단 몇가지가 거슬렸을뿐. 영화는 개봉하고 나서 평이 좋으면 봐야겠다. 아무리 원작이 좋아도 영화에서 살리지 못하는 경우는 다반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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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방예약시 조식포함이였기때문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1층 로비 옆쪽에 있는 뷔페로 이동했다. 음식은 대체로 무난했다. 밥은 적당하게 담아왔는데 그 후로 빵을 가져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조식포식.ㅋㅋㅋ 사진찍어놓은게 없네. 아쉽다. 아침식사 후 길건너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였는데도 아침바다를 보려고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우울해. 비가 온다더니 날이 너무 흐렸다. 날이 안좋아서 바다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태가 안난다. 씁쓸해. 애꿎은 갈매가떼나 한 컷. 원래 해운대가 백사장으로 유명한데 모래 유실이 커지고 나서 2014년 겨울이였나 다른 지역에서 모래를 가져와서 뿌려댔다. 그와중에 하얀 모래를 얻어오지 못해서 노란 모래를 뿌렸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사진만봐선 백사장이란 생각은 안드네. 날이 이래서 모래가 살짝 젖어서 저럴지도...




 아침바다를 본 후 숙소로 올라와 양치질과 마저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했다. 어제 눈여겨본 해운대정류장에서 1003번 버스틀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일요일아침인데도 손님이 많아서 서서타다가 중간에 앉았다. 부산이 꽤 크기때문에 급행버스를 탔음에도 버스소요시간만 40분가량이라 앉아가야 된다. 지하철을 타는 방법도 있겠지만 서면에서 2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을 해야된다. 그리고 서면은 해운대와 부산역보다는 약간 위쪽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약간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버스를 추천한다. 그래도 길막히는 시간대라면 지하철이 나을 수 있으니까 판단은 개인의 몫으로. 문현교차로부터는 너무나 눈에 익은 곳들이 나왔다. 내가 살던 부근과 매일 출근하던 길을 지나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사실 처음부터 기분이 묘했다. 익숙한 곳을 관광지로 오는 거니까. 예전에는 부산이 마냥 관광지로만 보였는데 이제 생활거주지로 보이니까. 한동안은 다시 부산에 방문해도 아는 곳에 놀러왔다는 느낌이지 관광왔다는 느낌은 안들것 같다. 이제 한동안 남부지역 여행을 그만가야지.




 부산역에 들어갔는데 삼진어묵에 왠일로 사람이 없었다. 부산역 삼진어묵의 위치는 부산역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야외쪽 경주빵등을 지나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있다. 찾기 쉬움. 평소에 줄이 드글드글 하는 곳인데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 이렇게 없는건 처음본다. 바로 집으로 가는 거였다면 어묵을 샀겠지만 나는 살 수가 없었어...대신 SS님만 구매하고 황급히 케이티엑스를 탔다. 원래 서울-부산행 주말 KTX는 워낙 이용자가 많기때문에 최소3일전에는 예매해야 된다. 특히 역방향 못타는 사람들은 필수. 우리는 뒤늦게 한편인데도 운좋게 몇개 남지 않은 정방향티켓을 구매했다. 마치 콘서트 티켓팅하는 기분이였어.










 원래같다면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표를 구했겠지만 SS님이 올라가는 김에 중간에 대전 성심당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부산-대전, 대전-서울로 표를 각2개씩 구매하였다. 중간 배차는 30분정도 사이에 뒀다. 대전역 성심당의 위치는 기차 탑승지에서 빠져나와서 대합실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있어서 찾기 휩다. 성심당도 늘 사람이 많아서 줄이 똘앙라 틀어져 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일자줄이였다. 삼진어묵게 이어서 운이 좋아. 유명한 빵은 튀김소보루, 튀소구마, 부추빵이지만 일단 조식으로 배가 부르고 팥을 안좋아해서 과감하게 제일 유명한 튀김소보로룰 제외한 튀소구마와 부추빵만 구매했다. 집으로 바로 갔다면 세트를 샀을텐데 ㅂㄷㅂㄷ... 튀소구마는 소가 팥이 아닌 고구마가 든 소보루를 튀긴 빵인데 예상대로 입천장이 까질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었어. 부추빵은 야채만두느낌? 만두를 좋아해서 맘에 들었다. 대신 KTX에서 먹기에는 냄새가 좀 나니가 기차안 음식물 냄새가 거북하다면 먹지 마세용. 근데 뭐 기차안에서도 음식을 파니까 이정도는 민폐꺼리도 아니지만 신경쓰인다면 빨리 먹자. 







 1박2일이였지만 사실상 1박1.5일느낌이라 아쉬웠다. 날이 겹쳐서 어쩔수가 없었어. 부산이 엎어져서 코 닿을 거리가 아니라서 왕복시간이 많이 잡아먹기때문에 일정이 더 못넣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남천동 벚꽃길이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못본게 자꾸 남는다. 그렇다고 매년마다 부산으로 꽃보러 오고 싶지는 않아ㅋㅋㅋ.. 언젠가 운좋으면 보는 날이 있겠지. 내가 드라마<로망스>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고 상상을 했지만 너무 멀어서 엄두도 못냈던 내가 2014년에 가게된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