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정말 도려내고 싶다. 키스씬만 남고 다 사려져주세요. 간만에 열심히 본 드라마인데 마무리가 이게 뭔지. 단태가 경영수업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데 왜 공심이한테 같이 가자고 말 안한건 그렇다고 치자. 근데 갔는데 연락두절이란다. 연락두절의 이유는 경영수업을 빨리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연락도 안하고 공부만 했단다. 맙소사. 어쨋든 경영공부를 마쳤으니 스타그룹의 후계자가 되었나? 아니, 다시 인권변호사로 돌아온다. 미국 간 이유가 아버지 수술때문도 있었지만 이럴거면 왜 갔는지 의문스럽다.


 여기서부터 망내가 나기 시작하더니 돌아온 단태가 다정한 준수와 공심이를 보고 갑자기 둘의 사이를 의심. 다정한 모습과 부모님을 보고 여자친구를 의심할 수준이라면 애초에 공심이한테 미국에 같이 가자고 말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본인이 연락두절한건 생각도 안하고 저 모습 하나에 삐쳐서 귀국 소식도 알리지 않은채 회사 계약의 갑-을로 만나서 냉랭하는 구는 모습은 구질구질하기까지 한다. 이것만봐도 연애해제감.


 단태는 공심이한테 그동안 자신의 옥탑방에 한번도 안가봤었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낸다. 옥탑방에 예전에 제주도에 내려가는 공심이에게 해바라기화분을 줬던것처럼 무언가를 심어놓은 화분을 두고 갔던 것. 씨앗위에 프로포즈용 반지를 같이 묻어놔서 식물이 자라면 반지가 올라오게 할 속셈이였지만 그동안 옥탑방에 들어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화분이 자랄리가. 전화로 옥탑방에 선물 두고 갔다고 했으면 끝날 일이였는데... 단태가 숨겨놓은 반지로 공심이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공심이가 받아주면서 끝맺는다. 결과는 해피엔딩인데 과정이 최악.


 <미녀 공심이>는 원래는 남주가 주인공이였다가 주말로 편성이 되면서 여주가 주인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과정으로 제목도 <미녀 공심이>로 변한거라고. 하지만 제목을 바꿨어도 큰 틀을 못바꿔서일까. 갈수록 공심이의 분량은 줄어들고 안단태의 출생의 비밀의 분량은 커져갔다. 우스갯소리로 미남 안단태로 제목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출생의 비밀이 점점 주가 되가고 있는데 풀어가는 이야기는 엉성하다. 예를 들면 준수가 가방이 도둑맞은 순간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되면서 곧바로 범인은 염전무라는 걸 알아채는 장면 등 셀 수 없이 많다. 등장인물들이 다들 명탐정코난이 되고 있어. 반대로 그렇게 엉성했기때문에 출생의 비밀의 비중이 컸어만 내용이 무겁지 않고 사건이 질질끌지 않고 빠르게 전개되면서 드라마 특유의 발랄한 감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머리 아프지않고 가볍게 보기 좋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 엉성함이 20회를 망가트린건 굉장히 아쉽다. 안단태라는 캐릭터 하나가 작살난 기분. 그래도 위로가 되는건 대부분 드라마에서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남주와 서브남의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결국 선량했던 서브남은 흑화되게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중간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착한 준수가 착하게 마무리되었다는 점이다. 악하지 않은 세명의 주인공이 모여있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인물관계가 깨지지 않고 유지된건 마음에 든다.


 남궁민은 예전에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서브남주로 등장했었는데 처음으로 남궁민이 이렇게 멋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에 남궁민 남주로 멜로 하나만 찍어주세요 했었는데 이렇게 한동안 악역만 하다가 로코물 남주하는 모습을 보니까 왠지 뿌듯하네. 그리고 앞으로 내마들에 나왔던 남궁민처럼 온주완 남주로 멜로를 기다리게 될 것 같아. 그리고 민아는 걸스데이 갸우뚱시절부터 지켜봐왔었다. 걸스데이 인기없는 신인시절 예능에서 방송 한 컷 더 나가려고 무리한 춤과 과한 애교를 선보이던게 너무 힘들어보여서 잘되기 바랬는데 이제 그룹도 연기도 잘 풀려서 다행이야. 세 배우 모두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촬영팀 분위기가 좋은게 브라운관 밖 시청자한테도 느껴졌다.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이 팀이 다시 작품을 한다면 다시 볼 의향은 있다. 대신 작가님 이런 엔딩만 하지 마시길. 그냥 둘이 행복하게만 해주세요.


 마무리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드라마내 공심이 다음 귀여운 캐릭터이자 힐링캐릭터인 석블리.


"아니, 이거 레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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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을 먹고 짐 꾸리고 체크아웃. 라마다앙코르호텔서귀포과 공항은 멀었지만 낮 1시 비행기라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있었다. 분명. 그런데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 어제 월정리에서 내려오는 길에 HY님이 제주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망고레이를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전날은 루트가 전혀 안되서 포기. 전날 운전한 것만봐도 제주도 반바퀴 돈셈인데 망고레이까지 갔다면 정말 제주도 한바퀴 완주할뻔. 운전자를 배려해 주세영. 원래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오늘 갈 에정이였지만 어제 미리 갔으므로 오늘은 그동안 안가봤던 제주도 서편으로 가면서 망고레이를 가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에 망고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이상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니 망고레이와 리치망고가 같은 곳이란다. 리치망고는 나오길래 여길 도착지를 설정하여 출발. 이곳도 꽤 멀었지만 제주도가 번화가외에는 주행이 막힘이 없어서 훨씬 빠르게 도착했다. 도착한 시간은 9시 조금 넘은 시간. 그런데 카페 오픈시간이 10시. 애월 앞에서 사진도 찍기도 했지만  시간 너무 안가고 이걸 어떡하지 하고 있을때 HY님이 추천한 곽지 과물해변. HY님의 신혼여행때 갔던 곳인데 굉장히 좋았다고. 애월에 거의 다왔을쯤 곽지 표시판을 봤을정도로 가까운 곳이라서 바로 그곳으로 갔다가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10분정도 운전하기 도착한 곽지 과물해변. 바로 옆에 이곳은 상상 그 이상. 한마디로 월정리 업그레이드버젼이랄까? 어제 월정리 뭐하러 갔을까. 상대적으로 월정리보다 덜 알려진 곳인지 주변에 카페도 적고 방문객도 적었다. 방문객이 적은건 아침이라서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무엇보다 해변 앞에 넓은 무료주차장까지 구비되어있어 주차가 용이했다. 풍경이나 바다는 월정리 보다 훨씬 예뻤다. 하늘과 바다는 파랗고 모래는 하얗다. 밀물인지 썰물때문인데 모래사장에 물이 들어와있는데 예쁜 무늬를 만들어 내었다. 사람들의 발자국도 적어서 내가 이 모래를 밟는다는게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깨끗한 곳. 사람 발자국보다 자연이 만들어낸 물결무늬가 더 많은 곳. 돈 모아서 곽지 과물해변에 카페차리고 싶다. 


 곽지 과물해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닷물로 된 노천탕이 있다는 점. 돌를 쌓아서 만들어진 노천탕은 일반 목욕탕처럼 남탕과 여탕으로 나눠져있었다. 실제 이용하는 곳인가 하고 들어갔더니 실제 주민으로 보이는 할머니께서 일반 목욕탕처럼 전라로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계셨다. 피해가 될까봐 조용히 들어가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정말 이용하는 곳이니 호기심으로라도 남자가 여탕에, 여자가 남탕에 들어가지 않길.






 원래라면 곽지 과물해변을 둘러보고 애월 리치망고로 가야하지만 여기서 300m 거리에 문어라면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해서 그냥 갈 수 없었어. 제주도 문어라면에 로망을 갖게 된건 무한도전가요제에서 정준하와 김C가 먹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은 무한도전에 나온 곳은 아니였지만 대신 1박2일과 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 나왔던 박사장앤김사장네. 주변에 주차장이 없기때문에 과물해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게 좋다. 원래 영업시간은 10시부터였지만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9시40~50분 사이였는데. 이미 영업중이였다.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이니 원래 영업시간보다 약간 일찍오는걸 추천. 우리가 들어갔을때 곳곳에 이미 식사중이돈 손님도 발견.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지만 마음속에 이미 정해놓았기때문에 바로 주문했다. 해물손질때문인지 음식 나오는 시간이 꽤 걸려서 괜히 왔나 싶기도 했는데 음식이 등장하자마자 싹 사라졌다. 너무 푸짐해. 문어 너무 탐스럽게 생겼어. 맛은 그럭저럭. 원래 라면이고 짬뽕이고 해물이 들어가면 국물은 시원하지만 해물에서 물이 나와서 그런지 좀 밍밍해지는데 이곳도 그랬다.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문어라면을 드링킹하고 나서 다시 돌아간 애월 리치망고. 분명 아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11시쯤에 가니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리치망고 바로 뒷쪽에 흙바닥으로 된 주차장이 있는데 넓지는 않다. 어쨋든 이곳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섰다. 주문하는데도 줄을 서야한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틑 스폐셜망고(망고쉐이크)와 망고라쉬(요거트망고쉐이크). HY님은 스폐셜망고 난 망고라쉬를 주문했다. 대기표는 연예인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내가 받은건 무료 김태희. 엄마 나 김태희돼썽! 아닌거 알지만 기분은 좋다.ㅋㅋㅋ 망고레이에 가면 다들 대기표들고 셀카타임. 나도 했었엉. 근데 지금은 없엉... 내 순서가 오면 그 연예인이름을 불러준다. 부끄럽네. 음료는 300㎖짜리 생수통에 담아주는데 겉에 주황생 배껍데기를 씌워준다. 이것마져도 귀엽네. 음료도 기대이상. 생각보다 박사장앤김사장과 리치망고에서 소비한 시간이 꽤되서 음료는 가면서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이걸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주차장에서 원래 들어왔던 길로 나갔다면 바로 큰 길을 탔을텐데 공항방향이 그 반대쪽이길래 반대쪽 길을 탔다. 당연이 이쪽길이 더 빠르겠거니 했는데 그건 오산. 그건 바로 애월해안도로였다. 풍경이 눈물나게 아름다웠다. 왜나하면 나는 마음이 급한데 앞뒤차량들이 바다풍경한다고 차를 40으로 달려서.^^ 예쁘긴 한데 속이 타서 문들어질것 같았엉. 억지로 풍경구경하면서 이동했다. 게다가 큰 길이 아니라서 길도 안좋고 갈수록 신호등도 많고. 시간이 널널하다면 해안도로도 추천. 개인적으로 해안도로도 월정리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드디어 해안도로를 빠져나와서 열심히 가고 있는데 가장 하이라이트가 남아있었다. 제주공항 가는 길이 헬. 시간 딱 맞을것 같은데 HY님이 자꾸 서두르길래 제주공항에 먼저 내려주고 나는 렌트카에 차를 반납하겠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밀려서 바로 렌트카로 이동하기로 했다. 렌트카가려면 우회전해야되는데 나는이미 2차선이였어... 차들은 너무 따닥따닥했고... 거길 내가 미친듯이 비집고 들어가서 우회전했다. 거기서 못했으면 비행기 놓쳤을지도... 저번 제주도방문했을때는 일요일에 이렇지 않았는데...ㅠ 무섭다. 어떻게 운전했는지도 신기. 어찌저찌 꾸역꾸역 운전해서 스타렌트카에서 차 반납하고 셔틀버스 타고 공항가서 티켓받고 출국절차받았다. 없는 시간에 이것저것 선물사고 비행기탑승했다. 막판에 너무 힘들어서 내가 산 선물과 가족끼리 먹으려고 산 물건이 뭔지 전혀 생각이 안남.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내려서 복잡한 이야기 다 생략하고 HY님 지인선물 퀵불러서 붙여버리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바로 해어졌다. 정말 진이 다 빠졌어. 그리고 한시간정도 쉬다가 밤약속잡고 양손에 제주도에서 사온 선물 주렁주렁들고 바로 튀어나갔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날이 빠듯하긴했지만 눈과 입 모두 만족한 최고의 날이 아닌가 싶다. 갔던 곳 또 가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이날만큼은 다음에 제주도 가서 다시 가볼 용의가 있다. 대신 시간적 여유가 더 있다는 조건하에!



.

 월정리에서 이동한 곳은 바로 박물관은 살이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재주가 아니더라도 많이 있긴하지만 막상 갈까?하면 안가게 되는 곳 중 하나. 맘먹고 가기로 했다. 월정리에서 중문은 꽤 먼거리라서 도착하니까 벌써 어둑해졌다. 가는 길에 주유를 해야 되는데 LPG차량이라서 LPG주유소 찾는게 좀 힘들었다. 좀 여유있게 월정리 가기전에 주유했으면 좋았을걸 아슬아슬하게 주유소 찾으면서 하다보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ㅠㅠ 하여튼 도착한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생각보다 큰 건물이라 다른 지역보다 훨씬 찍을 곳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때론 문어에 잡힐 수도 있고



때론 인어도 될 수 있다.



1층 바닥의 그림을 2층에서 본 모습. 정말 리얼하다.



가장 마지막에 있던 미어캣.



 베네치아 배 위, 나폴레옹, 상하체분리, 탑꼭대기 올라기기 등 신기한 그림은 이보다 더 많았지만 폰사진이 날아갔어... 관람후 출구는 굿즈샵으로 이어진다. 꽤 볼거리가 많으니까 둘러볼만 했다. 다보고 나오니까 아예 깜깜해졌다. 야외에도 사진찍을만한 시설물이 굉장히 많았는데 시간이 늦어서 하나도 찍을 수 없었어 아쉬웠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간다면 좀 더 밝을 때를 추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 들어가려 했지만 박물관은 살아있다 주변에 식당은 많았지만 끌리는 곳이 없어서 숙소근처에서 해결하리고 했는데 라마다앙코르서귀포 주변에 식사할 만한 곳이 없었다. 술집은 있었는데 술이 먹고 싶지 않았어. 그냥 호텔 로비에 있던 커핀그루나루에서 음료 사서 들어가서 비비큐 시켜먹었다. 치킨은 언제나 옳아요.








 만장굴에서 나와서 이동한곳은 월정리해변. 사실 월정리는 몇달전에도 다녀왔지만 풍경은 좋은데 날이 흐린게 아쉬웠어. 다행이 이날은 날씨가 좋았다. 바다 구경도 좋지만 배가 너무 고파... 월정리해변은 대부분 카페이기떄문에 식당이 별로 없었다 천천히 3번정도 왔다갔다 하고나서야 바당지기로 정했다. 앞에 주차장도 있고 가게안에서 바로 월정리해변을 볼 수 있으니 최고의 선택. 월정리해변은 이용객이 많은데 길은 좁아서 차를 주차하기가 힘드렁. 2시쯤 늦은 점심을 하러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덕분에 바다가 제일 잘보이는 자리로. 제주도왔으니까 식 먹어보자. 전복뚝배기와 우럭정식을 시켰다. 회 맛있어 냠냠. 전복이라기보단 오분자기. 그래도 맛있었다. 여행때문에 체력딸리는데 전복을 먹으니까 왠지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였어.


 










 식사를 마치고 차는 계속 식당 주차장에 남겨두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ㄱㄱ. 모래는 하얗고 바다는 푸르고 날씨도 좋고. 뒤에 풍력발전소?도 근사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 운동화 신고갔는데 바다를 본 순간 발을 안담글수가 없었어. 양말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에코랜드 족욕탕도 내 양말을 벗기지 못했는데!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까 더위가 가신다. 역시 여름에는 바다야.







 월정리해변을 둘러보고 간 곳은 월정리Lowa. 카페로 유명한 월정리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인절미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 배불렀어. 그리고 더워서 토스트도 그닥 끌리지 않아서 음료만 시키리로 했다. 이미 매장안에는 손님으로 가득. 앉을 만한 자리도 없었다. 내가 고른 메뉴는 한라봉에이드. 맛은 그럭저럭. 새콤한건 역시 한라봉보다는 오렌지라는걸 다시 느낌. 제주도니까 한라봉 먹어줘야지.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고 대신 츄러스트럭에서 츄러스를 샀다. 츄러스 오랜만. 예전에 츄러스 먹으려면 에ㅂ랜드나 가야 먹었었는데 요새는 파는 곳이 많아졌다. 근데 잘 안가게됨. 갓 튀긴 츄러스 먹으니까 더 맛있었음. 먹으면서 월정리 해안가 드라이브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